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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 야구 한국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여기와서도 역시나 같습니다.주말은 야구하는 날이네요^^; 여기 와서 처음 몇달은 야구 시즌이 아니라서 무척이나 심심해 하던 곰목도리 님..사회인 야구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긴 공백이었습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주중 2일 연습, 토요일은 본인 경기, 일요일은 경기 참관토요일, 일요일 투덜거리며 따라가지만파란 하늘과 녹색 잔디, 뜨거운 태양아래 일광욕은 나쁘지 않아요^^;근데 여기 바람은 왜 이리 차가운지... 땡볕에서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곰목도리 님
안녕하세요 곰목도리주인입니다 안녕하세요곰목도리주인 인사드립니다.그동안 곰목도리님의 초대장을 기다렸으나...기다리다 지쳐 지인분께 부탁드려 드디어 초대장을 받았습니다.이제 저도 함께 블로깅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일단 곰목도리란 아이디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단어의 어원은 "늑대목도리"입니다.그냥 남자친구를 그렇게도 부르잖아요... 저희 연애할 때 친구가"늑대목도리"가 아니라 "곰목도리"네...라는 한마디로 탄생된 곰목도리입니다.. 그래서 제가 곰목도리주인이구요...^^앞으로 그냥 곰목도리님 과는 다른 스타일로저희 일상에 대해서 간단히 간단히 적어보려구요..^^;곰목도리님은 너무 진지하세요^^;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 II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란 제목으로 글을 쓴게 9월 2일이었다. 그 날이 내가 처음으로 야구 연습을 나간 날이고 오늘이 10월 15일이니 대략 한달 보름이 지난셈이다. 그동안 꾸준히 야구 연습에 나갔고, 여기 리그가 지지난주부터 정식으로 시작을 했다. 여기와서 야구를 하기 전에 수준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었다. 과연 내가 어디서 뛰어야 적당히 긴장감을 갖고 주전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 전에도 썼지만, 여기 클럽 야구(성인 기준)는 Division 1부터 Division 8까지 있고 숫자가 작을수록 수준이 높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참여한 연습은 Division 1, 2의 연습이었고, 나는 지금도 주중에는 Division 1, 2의 연습에 참가를 해서 ..
농사 초기 보고 대략 열흘전쯤 시작한 농사에 대해 현재 상황을 궁금해 하는 누님을 위한 사진 위주의 포스팅. 모종판에 씨앗을 뿌릴때 어떤 씨를 뿌렸는지 지도를 그려놨으나, 처음에 물을 주면서 잘못 준 관계로 씨앗들이 이리 저리 퍼져 버렸다. 그렇지만 대략 모여있는 놈들끼리 판단해 보면 어떤 놈이 어떻게 자랄지 유추가 가능하다. 모종판에 씨앗 뿌린 후엔 스프레이로 물을 줘야 한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ㅡ.,ㅡ 여하튼, 아래 놈들은 토마토로 자라야 할 놈들이다. 배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놈들. 잘 키워서 김치를 담궈봐 ㅡㅡ? 오이가 될지 콩이 될지 모르는 놈들. 지도상으로는 오이가 되어야 하나 떡잎을 보아하니 오이는 아닌거 같은데... 모르겠음.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 상추를 몇 종류 심었는데..
바로사밸리 남호주에는 관광할만한 곳이 그리 많은거 같지가 않다. 호주 올 때, 관광 안내책을 세권을 샀는데 세권모두 호주의 여러 주 중에서 가장 적은 페이지 분량을 남호주 소개에 할애를 한것만 봐도 알수가 있다. 그 적은 관광명소중에서도 몇군데 유명한 곳이 있긴 하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바로사밸리다. 바로사밸리는 애들레이드에서 북동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애들레이드를 좀 벗어나면 그동안 제한속도 60Km에 길들여져 있던 차를 110Km 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다. 애들레이드에는 유료 도로가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라고 해도 톨게이트 같은건 없다. TAFE 강사가 바로사밸리에 사는데, 바로사밸리에서 시티에 있는 TAFE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도 바로사밸리에 사는 이유가 바로 드..
농사 시작 사는 유닛 뒤마당에 정말 코딱지만한 텃밭이 하나 있다. 이사오고 나서 내내 방치해 두었다가 얼마전에 파를 조금 심었는데,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밀림이 될거 같은 두려움과 아는분께 여러가지 씨앗을 얻어와서 큰 맘 먹고 몇가지 야채와 과일을 심어 보기로 했다. 우선은 밀림으로 변하기 일보 직전의 텃밭 정리가 필요했다. 사실 아래 사진처럼 놔둬도 여름되면 다 말라 죽어서 괜찮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 전에 부동산에서 인스펙션 나오면 뭐라 한마디 할게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정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정체 모를 식물들이 마구 마구 자라나고 있었다. 이렇게 놔두면 뱀 나온다는 소리도 들어서 ㅡ.,ㅡ 정리할때 살짝 무섭긴 했다. 얼마전에 마트에서 사온 Spring onion. 잎 부분은 잘라서 우리가 먹고 심었는데 기..
애들레이드에서 즐기는 한국의 맛 오늘 수업을 끝으로 10주간의 Term이 끝났다. 2주간의 방학후에 다시 10주간의 Term 4가 시작이 된다. 여기 학교 시스템은 Term1부터 Term4까지 있고 각 Term마다는 2주간의 방학이 있다. Term4가 끝나고 나면 조금 긴 방학이 있고... 마지막 수업을 듣고 나서 Central Market에 가서 이것저것 조금 장을 보고 집에서 띵가띵가 하는데 카톡으로 메시지가 왔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 게임 "애니팡" 초대 메시지였다. 초대 메시지를 보낸 분은 근처에 사시는 분. 전에 캐치볼 하자고 말씀하셨던게 생각나서 "캐치볼 하실래요~" 로 시작된 대화가 무료한 금요일 오후 저녁을 알차게 보내는 계기가 됐다. 그분 댁 근처에 가서 캐치볼을 하고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하셔서 애..
소소한 행복 호주에 오기전에 몇달동안은 정말 칼퇴근을 했었다. 5시 30분 땡! 하고 나서 5시 50분 퇴근버스를 타면 보통 집에 6시 20분에서 25분쯤 도착을 했다. 아마도 내가 그런 생활을 나이 50이 될때까지 아무 문제 없이 할 수 있었다면 나는 이민을 생각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한국에서의 개발자 생활을 그렇게 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여기와서도 개발직 일을 구하는게 쉬워 보이진 않지만, 최소한 전에 해보지 않았던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한다 하더라도 먹고 살고 내 생활 즐기는데 큰 걱정이 없으니 그걸로 만족하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여하튼, 한국에서 퇴근하고 나면 가끔은 - 아니 어쩌면 종종 - 분식이 먹고 싶을때가 많다. 나나 마느님이나 둘다 분식을 좋아하니, 쪼르르 집근처에 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