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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 수공업 시작 재봉틀의 '재'자도 모르는 제가..어제 재봉틀을 샀습니다.엄청난 파격세일 정보를 접하고...잠시 고민을 하다가...호주에서 살려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무작정 샀습니다. 처음 여기에 와서 바지 길이 수선을 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엄청난 비용에 수선을 맡길 생각도 못하고, 제꺼 바지는 한땀 한땀 말도 안되는 손바느질로 겨우 줄이고, 남푠님 면바지는 양면 테입을 이용하여 임시 수선을 했습니다. 바지 길이 수선 몇개만 해도 충분한 가치를 할 것이기에...과감히 입양 결정...^^;;작년 12월 모델로 신제품이고 원래 가격은 $249불인데 $99불에 판매를 하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동일 모델 최저가가 16만원이 넘는 모델이더라고요...사용 후기를 보니 초보들이 사용하기 좋다고 하고... 막상 상자를 열..
나이 때문일까요?? 처음에 호주 온 이후로 꾸준히 비타민 C와 피쉬오일을 먹고 있습니다..처음 비타민 C를 먹게 된 이유는 으스스한 날씨에 감기라도 예방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고, 피쉬오일은 슈퍼에서 50%로 세일을 하길래 싸서 사먹기 시작했습니다.최근에는 유산균이 비염에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해서 추가했구요... 종합비타민이 할인을 하길래 먹어보겠냐고 물어봤습니다.뭐 평소에 반응으로 본다면...분명 거절할 거라 생각하구요....그런데 왠걸요...그럴까...하더이다...ㅋㄷㅋㄷ.. 억지로 챙겨줘도 안먹던 영양제들을....이제 스스로 먹겠다고하니...이거 나이 탓인가요???...ㅋㅋㅋ
한국 갑니다. 한국을 떠나 여기 애들레이드에서 살기 시작한지 벌써 1년 7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VISA 로 영주권을 받기 위해 채워야 하는 2년 거주의 조건이 이제 5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거주 할 수 있는 기간이 5년(2년 이상 살면 계속 연장 가능합니다)으로 느는것과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 외에는 저희에게는 눈에 띄는 혜택이 있어보이진 않지만 뭔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영주권을 받고 나면 한국에 한번 다녀오려고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습니다만, 그 시기를 놓고 약간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영주 비자를 신청하고 나면, 영주권이 나오기 전에 호주를 출국하려면 따로 브릿징 비자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영주 비자를 신청하면 제 비자 상태는 브..
호주에 살면서 익숙해 져야 하는 것들.. 이민을 준비할 때 인터넷을 통해 호주의 생활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벌레들과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동물들이었는데, 벌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적고, 저 또한 벌레를 좋아하지 않는, 아니 혐오하는 사람중에 하나라서 솔직히 적잖은 걱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기 와서 1년 4개월쯤 살아가면서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집 주변이나 근처 공원에서 걱정했던 그런 것들을 많이 보진 못했었는데.. 어제 드디어 사건이 터졌습니다. 집 뒷뜰에 나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뭔가 느낌상으로 저쪽에서 사라지는 것이 있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뭘까 궁금해서 문을 닫고 다시 들어와서 저희 집 작은 방에 가서 뭔가 있었던 곳 같은 곳을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 창..
벌써 1년, 그리고 2년 2012년 6월 9일 이른 오전. 곰목도리와 곰목도리주인이 한번도 가보지도 않았던 나라 호주에서 살아보겠다고 도착한 날입니다. 우려했던 입국심사와 세관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도착해서 마중나오기로 했던 친구놈이 보이지 않아서 공항 로비에서 아이패드 070 앱으로 친구놈한테 국제전화를 했던게 벌써 1년이나 지났나 싶습니다. 친구네집에서 4박을 머무르면서 시드니 관광아닌 시드니 관광을 했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추운 호주의 겨울에 놀랐고, 생각보다 파랗지 못했던 호주의 하늘을 보면서 또 한번 놀랐었습니다. 여기 애들레이드에 도착해서도 별로 달라진거 없이 거의 매일 비가 오고, 하늘은 회색빛에 집에 있어도 손발이 시렵고해서, 우리의 호주 생활 초반부는 그런면에서 본다면 그리 순탄치 않았던거 같습니다. 초반에 만났던..
유비무환 한국과 달리 호주에서는 전기로 된 취사도구를 쓰는 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에서 전기쿡탑은 콘도에서나 볼 수 있고, 거의 모든 가정은 가스로 된 조리기구를 사용하지만, 여기 제가 사는 애들레이드에서는, 특히 유닛같은 경우엔, 전기쿡탑을 많이 씁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스요금이 훨씬 저렴한데도 왜 전기 취사도구를 쓰는지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변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안전상의 이유로 전기로 된 취사도구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호주집의 구조가 한국과는 크게 다른데, 많은 집들이 주로 나무로 집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집 주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가스보다는 전기가 더 안전하다 보니 집에 전기..
영화 관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휴일을 보내는 방법... 오늘은 호주의 공휴일이었습니다. 뭐 아직까지는 공휴일이면 쉬는거에 감사할 뿐, 그날이 무슨 날인지 정확히 알아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듣기에 오늘은 호주의 현충일 같은 날이라 하는거 같더군요. 뭐 내년에 다시 이 날이 오면 ㅡ.,ㅡ 그때 왜 쉬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서 살려면 쉬는날 왜 쉬는지 정도는 알아놔야 할거 같아서요.. 얼마전에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어서 이제 쉬는날은 정말 쉬는날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쉬는날 일을 못한만큼 월급 받을때 그만큼 손해였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진거죠!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쉬는날 어디 해변가 가기도 그렇고, 여기 쉬는날은 거의 모든 상점이 다 문을 닫기에 어디 쇼핑을 가거나 놀러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집에서 띵가 띵가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