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4wall (178) 썸네일형 리스트형 D+41 인터넷 연결 ㅠ.ㅠ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됐다. 그동안 얼마 있지도 않은 핸드폰 데이터 용량 아껴써가며 필요한 정보 찾느라 고생했는데 이제 맘껏은 아니지만(한달 50G) 필요한 정보와 파일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신청을 지난주 화요일에 했으니 딱 10일만에 연결이 된 셈이다. 한국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나마 여기 기준으로는 빨리 연결된거 같아서 다행이다. 한국에서 살다가 여기와서 인터넷을 신청하고 조금 당황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라우터를 전화선과 연결해야 하는데, 살고 있는 집이 한국처럼 생긴 전화소켓이 있는가 하면 전혀 다르게 생긴 전화 소켓을 가진 집일수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후자였는데, 처음에는 벽에 나와 있는 것이 뭔가 의아해 하기도 했는데, 검색 조금 해 보고 그게 전화.. D+36 사람 사는 모습 오랜만에 포스팅이다. 이사를 오고 나서 일이 참 많았다. 첫날은 가전/가구 하나 없는 집에서 카펫에 이불 한장 달랑 깔고 자면서 참 많이도 우울했었다. 집도 생각했던것보다 청소 상태도 안 좋고, 블라인드 상태도 안 좋았다. 그 안 좋은걸 가지고 부동산에 제대로 얘기하지 못하는 답답함에 더 우울했던거 같다. 며칠이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 좀 사람 사는 모습 같이 하고 사는거 같다. 그러기 위해서 돈이 좀 깨지긴 했지만.. 괜찮다. 이사 오고 둘째날은 가전을 배달받았고, IKEA 에 이틀동안 가서 필요한 가구를 좀 샀다. 초기 이민자들에게 IKEA는 괜찮은 선택인거 같다. 어떻게 보면 초기 이민자들뿐만 아니라, 여기서 살아가면서는 종종 가게 될거 같다. IKEA에서 쇼핑하는 팁이 있다면, IKEA 홈페이지( .. D+33 지난밤은 카펫 바닥에 이불 깔고 잘 잤다. 오늘까지 이틀밖에 안 지냈지만 확실히 쉐어집보다는 덜 추운 집인거 같다. 아무런 난방의 도움 없이 그리 추운 느낌 없이 잘 잤다. 다만, 정신적으로는 어제 밤에 카펫 청소하면서 받은 충격 때문에 그리 편한 잠을 자지는 못했다.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이제 첫 렌트집을 호주에서 구했지만, 우리가 처음 구한 렌트집은 전문적인 카펫 클리닝이 된거 같지도 않고, 당연 pest control 도 된 상태가 아니었다. 전문적인 카펫 클리닝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pest control은 에이전트와 계약하면서 확인한 사항이다. 내가 헷갈리는건, 인터넷에서 얻은 수많은 정보의 대부분은, 살던 사람이 나가면서 전문적인 클리닝 업체로 부터 카펫 클리닝을 하고 나가는게 일반.. D+32 이사 이사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쉐어집에서 나와 호주에서의 첫 우리집에 들어왔다. 인터넷은 오늘 신청했고, 언제 연결될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핸드폰 테더링으로 쓰고 있는데, 용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당분간 사진같은건 올릴 수 없을거 같다. 포스팅 자체도 쉽지 않고.. 내가 들어온 집 같은 경우에는, 수도세는 Supply charge와 사용량을 다 같이 내야 한다고 한다. 다만, 내가 들어온 곳은 우리나라 연립주택같은 개념의 유닛이고, 집집마다 수도 계량기가 달려 있는게 아니라서 전체 가구의 모든 사용량을 가구수로 나눠서 내야 한다고 한다. 세대마다 사는 사람이 다른데 가구수로 나누는건 조금 불합리한 면이 있지만, 혼자 사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그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야 겠다. 전기를 연결하기 위해서 .. D+31 처음 맞은 폭탄 예전에 이민 준비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해외 이사에 대해서 글을 쓴적이 있다. (http://for4wall.tistory.com/50)그 때 우리가 선택한 기준은 별다른게 없었다. 그저 이민 준비 하면서 여기 저기 둘러봤던 블로그 중에서 맘에 드는 블로그를 발견했고, 포스팅 하나 하나가 꼼꼼하고 정성들여 쓴 노력이 보였기에, 그 분이 선택했던 이사 업체를 큰 고민없이 선택했었다. 그런데 이것도 Case by case였을까? 오늘 여기 와서 제일 큰 폭탄을 하나 맞았다. 자세한 얘기를 하기 전에 한국에서 애들레이드로 해외 이사를 할때 돌아가는 시스템을 내가 아는 한에서 설명을 하자면, 우선 애들레이드에는 한국에서 보낸 이사짐을 받는 업체가 현재는 한 회사만 존재한다. 한국에서 애들레이드로 어떤 해외 이사.. D+30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이틀 후면 우리집으로 들어간다. 렌트를 구했다고 모든게 해결되는게 아니다. 여기는 우리나라처럼 전기, 가스, 수도 등이 간단하게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선택의 폭도 너무 넓다. 그뿐일까? 인터넷 연결하는 것도 쉽지가 않고, 핸드폰 회사 선택하는 것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고민을 해서 정답이 있으면 좋겠지만, 고민을 아무리 해도 쉽사리 어느 회사의 어느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도 답이 안 나온다. 당장 이사를 하고 나서 전기/수도를 연결해야 하는데, 수도는 선택의 폭이 SA Water(http://sawater.com.au/sawater/) 하나만 존재해서 큰 고민은 없다. 수도와 관련되서 초기 이민자들에게 생기는 문제는, 집을 구할때 과연 수도세를 누가 내는가 하는 문제이다. 수도세 고지서를 받으면 .. D+28 렌트 성공, TAFE Offer 오늘이 벌써 호주에 도착한지 딱 만 4주가 된 날이다. 인천공항에서 시드니가는 비행기를 탄게 정말 아주 아주 먼 옛날같은데 4주밖에 흐르지 않았다. 4주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것도 있다. 대표적인게 영어. 지난 2주간은 집 구하느라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말로만 들었던 초기 이민자들의 렌트집 구할때의 어려움을 직접 겪었고, 한국에서 10년 넘게 직장생활하면서 썼던 이력서보다 2주간 썼던 Application Form이 훨씬 많았다. Application을 제출한건 다섯번 정도지만, 쓰고도 내지 않은 Application도 그 반정도는 된다. 여하튼, 어제 좋은 느낌은 오늘 아침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Agent에게 나의 Application이 Approved 됐다는 메일을.. D+27 집 구하는 어려움 본격적으로 집을 구하기 위해 Inspection을 다닌지 2주가 넘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집을 봤고 다섯 번 정도 Application을 제출했던거 같다. 2주간의 Inspection과 Application 제출을 통해 몇가지 얻은 소득이 있다면, 대충 이제 인터넷으로 집 사진과 지리적 위치를 보고 가야할 집과 가지 말아야 할 집은 어느정도 Filtering이 가능해 졌다. 그리고 Application을 제출하고 다음날까지 내가 Application에 적은 집주인이나 개인적 Reference에게 전화가 가지 않았다면, 내 Application은 집 주인에게까지 가지 못하고 Agent 선에서 쉽게 말하면 서류 탈락이 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된다는 걸 깨달았다. Application Form 앞에 붙이는 ..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