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4wall (178) 썸네일형 리스트형 점점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한여름이네요..40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날씨에 다들 힘겨워하네요..하지만 전 버틸만 하다는..엄청 춥던 겨울보다는 훨~~씬 좋아요^^;; 탈 것 같은 태양에 잠시 서있으면 왠지 내 자신이 소독되는 느낌도 들고, 건식 사우나에 있는 느낌도 들고요...ㅋㅋ 이제 이곳 생활을 시작한지 7개월이 되어가고 있는데...처음 6개월은 그냥 학교 다니면서 보낸 정체기였다면, 지난 한달 사이에 갑자기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아직 임시적으로 잠깐잠깐이지만 돈을 버는 일도 하고(아직 받은 돈은 없음..ㅠㅠ), 일단 두렵기도 하고 당장 필요가 없어서 미루어 두었던 운전을 어찌어찌 시작하니, 차타고 일하러도 가고, 장도 보러가고, 은행도 가고, 가끔 곰목도리님 픽업도 하고.....정말로 갑자기 사람이 된 기분이네요^^.. Hahndorf 애들레이드 동남쪽으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거리에 한도르프라는 독일인 마을이 있습니다. 관광지 별로 없는 애들레이드에서 나름 하나의 관광지로 이름이 있는 곳이라 오래전부터 가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View Larger Map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나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메인 도로가 있고 양 옆으로 식당, 가게 등등이 있습니다. 길 양 옆으로 3시간 주차가 가능합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크게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애들레이드의 작은 독일 마을이라고 해서 뭔가 큰 기대를 했었는데, 독일에 가보지 못한탓도 있지만 이게 과연 독일이랑 조금이라도 비슷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카메라.. Goolwa beach 며칠전에 한국에서 마느님 친구가 여행을 왔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6개월동안 애들레이드에 살면서 많은곳을 가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애들레이드 주변에 유명한 곳들을 돌아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티 주변을 제외하고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조개잡이로 유명한 Goolwa beach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Goolwa beach는 애들레이드 남쪽으로 차로 약 1시간 30분정도 달리면 나오는 곳입니다. 조개잡이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는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다녀와 보니 왜 유명한지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View Larger Map 가기전에 사전정보로 썰물 밀물 시간을 알고 물 빠지는 시간에 가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희는 밀물 시간에 갔음에도 적지않은 조개를 캘 수 .. 첫 출근 오늘 2012년 12월 14일 이곳,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곰목도리님이 첫 출근을 했습니다.출근하는 뒷모습을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어찌나 빨리 가던지...찍을 기회를 주지 않더라구요..그래도 일단 사진은 올립니다^^; 양복을 입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첫 출근이기에 양복을 입고 갔습니다. 다행히도 어제까지 그렇게 덥던 날씨가 오늘은 괜찮네요. 아니었으면..으으으..어제 이발도 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하고..ㅠㅠ 주말은 나름 바쁠 것 같습니다. 쇼핑도 해야하고, 이발도 해야하고...^^; 곰목도리님 화이팅~~~!!!! D+187 초기 정착 끝 6개월전에 호주에 처음와서 여기 "초기정착" 카테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나름 하루 하루 일어났던 일들을 열심히 썼었는데, 하루 하루 글을 써 나가면서 언제까지 여기 "초기정착" 카테고리에 글을 써야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글을 쓰다가 생각한건 "초기정착"의 마지막 글을 뭔가 취업 성공에 대한 글로 마무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호주에 도착한지 187일째. 나 혼자만의 힘으로 취직한게 아니라 엄청나게 큰 도움을 받아서 취직을 하긴 했지만, 오늘 회사로부터 Offer 메일을 받았다. 일단은 Permanent가 아니라 3개월 Casual Position이긴 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 잘 보여주면 3개월 후에 Permanent offer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3. Driver's Handbook 애들레이드에 와서 L면허부터 시작해서 P1, P2를 거쳐 풀 라이센스를 받게 된다면 여기 운전 규칙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몸으로 체득할 수 있지만, 요즘의 대부분의 이민자들 또는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한국 면허증을 어렵지 않게 여기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애들레이드의 운전 규칙을 익히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여기 와서 강사를 통해서 운전 교습을 받을 수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당 최소 $50~$60 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또한 규칙을 완전히 익힐때까지 연수를 받는다는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연수 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는건 한국에서의 운전 경력이 얼마나 오래 됐든지 상관없이, 면허시험장에서 면허 따고 바로 혼자 운전하는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동안으로 거듭나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곰목도리님의 나이를 알고는 깜짝 놀라십니다..그러면서 한마디...동안이시라고..저번에는 불과 10년전 아이돌 밴드이긴 하지만, 아이돌 밴드 중 누군가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말씀하신 그분을 제외하고는 본인도 동의 못하는..그런 일도 있었습니다.이곳이 곰목도리님과 맞는 모양입니다..^^; 호주에서 초콜렛 만들기 오늘 처음으로 이곳에서 초콜렛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와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으면서, 이사짐이 도착하면 초콜렛 만들어서 감사 표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초콜렛 재료비를 알아보니 한국보다도 더 비싸더라구요...그래서 계속 나중에 나중에 미루다가...지난 주말에 큰 마음을 먹고 재료들을 샀습니다. 재료 파는 곳 찾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사용하던 것들과 달라서 긴기민가 하면서 구입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지인분 이사를 돕느라 시간이 없었고, 오늘은 학교 안가는 날이라서 3시쯤 늦은 오후에 시작해서..3종 초콜렛을 조금 전에 다 만들고 포장도 끝냈어요.. 재료비도 비싸고, 만드느라 힘도 들고, 아직 뒷정리도 남아 있는 상태지만, 선물하면서 기분좋을 생각을 하니 좋네요^^; 근데 정작 .. 이전 1 2 3 4 5 6 7 8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