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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ADELA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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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nders Ranges 여행 종교가 있는것도 아니고 크게 관심도 없어서, 한국에 있을때 부활절은 저에게 큰의미가 없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4일 연휴가 보장되기 때문이죠. 여기에서는 부활절을 Easter라고 하고 Easter가 있는 주의 앞 금요일은 Good Friday, 바로 다음날 월요일은 Easter Monday 라고 해서 금,토,일,월 4일 연휴가 보장이 됩니다. 이 황금같은 시기를 그냥 보낼 수 없기에, 이미 지난 1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시간 거리에 있는 Flinders Ranges 로 캠핑을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는것처럼 적지 않은 거리를 달려야 했기에 2박 예정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동행자는 역시 저번 캠핑을 같이 갔던 가족과 함께 떠났습..
로브(Robe), 킹스턴(Kingston) 당일 치기 여행 여기 남호주에서는 매해 3월 둘째주 월요일에는 Adelaide Cup Day라고 해서 공휴일로 하루를 쉽니다. 자연스럽게 토, 일, 월로 이어지는 3일 연휴가 생겨서, 얼마전부터 주변 어디로 여행을 가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애초에 계획은 차에 텐트와 이것저것 캠핑 장비를 싣고 Robe라는 지역으로 떠나서, 숙소를 잡을 수 있으면 잡고, 아니면 캠핑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Robe는 아래 지도에서처럼 애들레이드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진 항구 도시입니다. 작년 나라코트와 Mt. Gamier 쪽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때 주변에서 추천을 해 준 곳이라, 그 때 가 보려 했지만 일정이 너무 빠뜻할거 같아 생략을 해서 이번에 다녀 오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정했던 숙박 계획이 갑작스러운 다른 약속으로 인해서 친하게 ..
10만불의 벌금 어제 뉴스에 저희집 근처에 있는 중국집이 위생상태 불량으로 10만불...약 1억원을 벌금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벌금 1억.... 우리가 살고 있는 애들레이드의 자동차 규정 속도는 60Km/h, 씨티는 50Km/h입니다. 도로가 텅텅비어있어도, 경찰이 없어요, 감시카메라가 없어도 지켜지는 속도입니다. 그 이유는 엄청난 금액의 벌금...30만원 정도....한 번 걸리면 대박.. 다행이 저희는 여기 산 1년 반이 넘는 기간동안 어떤 벌금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직접 받아보지 않아도 그런 거 한번 맞으면 얼마나 휘청할지... 벌금이 쎄니까 사람들이 규칙을 잘 지키는 것 같아요.. 포장 된 과일, 채소도 적힌 무게 미달이면 갯수당 벌금 1000불..정해진 크기보다 작거나 정해진 양보다 많은 게나 조개를 잡으면..
애들레이드 날씨 호주는 한국과 시차는 거의 안나지만 계절이 정 반대입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은 겨울이고 여기는 여름이죠. 작년에 처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했고 올해로 두번째였는데, 역시나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연말인데 연말같은 느낌은 전혀 없고 7,8월 휴가철 느낌...? 오늘 온도는 현재 바깥 온도는 23도, 최고 온도는 28도 라네요. 불과 이틀 전에는 40도가 넘는 무서운 날씨였는데 말이죠. 토요일, 일요일 40도대, 어제 30도대, 오늘 20도대... 참 날씨가 이렇게 확확 변하는 모습... 어쩔때는 하루사이에 40도대에서 20도대...덜덜덜... 호주는 땅이 워낙 커서 주에 따라 날씨도 좀 다른 듯 합니다. 여기 애들레이드는 누가 그러더라구요..사막날씨라고...ㅋㅋ... 처음에 여기 도착했을 때는 겨울이었..
애들레이드 혹은 호주(?)의 커피 한국은 오늘 설날이네요..여기는 그냥 그저 평범한 금요일이네요...좀 더운 금요일..^^;그래도 내일은 토요일이라서 설날 겸 아는 분 집들이 겸 설음식 먹고 고스톱(ㅋㅋ?)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근데 내일 일기예보가 40도가 넘는다고 해서 집안에 있을 수 있을지...그건 모르겠네요..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그냥 문득 이곳 커피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일단 여기 커피 가격은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거나 입니다.생각해보면 외식 비용은 한국에 비해 비싼데 커피가 싸다는 건...한국 커피값이 비싼건 아닌지...하지만 한국보다 싸다고 하더라도 처음에 여기에 와서 학교 다니고 할때, 소득이 없던 저희에게는 참 사치처럼 느껴졌었어요..ㅋㅋ 호주와서 처음 마신 커..
Naracoorte Caves National Park 한국에서는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이지만, 여기 남호주는 10월 첫째주 월요일이 근로자의 날입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공휴일이었고, 3일 연휴가 되어서 친하게 지내는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제가 사는 여기 애들레이드에서 차로 5시간정도 걸리는 Mt.Gambier 에서 1박을 하고 다시 1시간을 달려 Naracoorte 라는 곳에서 2박을 하고 돌아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떠나기 이틀전에 날씨 예보를 보니 저희가 가려고 했던 Mt. Gambier지역에 비가 예보되어 있고 최저 기온이 0 도 ㅡ.,ㅡ 라는 예보를 보고 여러번 계획 수정 끝에 일단 비 예보가 없었던 Naracoorte에서 1박을 하는것만 정하고 출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애들레이드에서 Naracoo..
흔한 애들레이드 풍경 며칠전 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블랙박스를 주문해서 같이 받았는데, 그 기념으로 애들레이드의 흔한 풍경 투척하고 갑니다. 오늘 오전에 시티 미용실에 머리 커트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애들레이드의 겨울이 끝나가면서 날씨가 너무 좋네요. 이 좋은 날씨가 조금 있으면 40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로 바뀌겠지만.. 지금은 그런 여름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풍경을 잠시 설명 드리면, 애들레이드에는 시티라고 불리는 반경 2Km, 그러니까 지름 4Km 정도 되는 사각형 모양의 중심지가 있습니다. 거길 중심으로 북동쪽에 저희 집이 있고, 그 북동쪽에서 시티쪽으로 접근해서 막 시티의 북쪽도로를 타는 길입니다. 뭐... 그냥 보기에도 전혀 중심지 같지 않은 한적한 그런 모습이네요.. 이제 블랙박스도 달았으니..
톰슨 비치 게잡이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여기와서 종종 하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게 잡이 인데, 이번 여름에 세번정도 게잡이를 다녀온거 같다. 첫번째 나갔던 게잡이에서는 게다리도 구경 못한채 돌아왔고, 두번째 게잡이에서는 추위와 벌벌벌 4시간정도 싸운뒤에 겨우 해물탕 끓여먹을 수 있을 정도의 게 몇마리만 잡았었다. 그리고 세번째 나간 게잡이에서, 이제 여기서 게를 잡을때는 이렇게 해야 겠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돌아왔다. 게를 잡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제티 위에서 게망에 미끼를 껴서 바다에 던진 다음에 주기적으로 게망을 끌어 올려 잡는 방법이 있고, 바다로 직접 들어가서 게를 보면서 잡는 방법이 있다. 처음 두번은 게망을 던져서 잡았고,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게잡이는 Raking 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