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NtItLed

가내 수공업 시작

재봉틀의 '재'자도 모르는 제가..어제 재봉틀을 샀습니다.

엄청난 파격세일 정보를 접하고...잠시 고민을 하다가...호주에서 살려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무작정 샀습니다.


처음 여기에 와서 바지 길이 수선을 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엄청난 비용에 수선을 맡길 생각도 못하고, 제꺼 바지는 한땀 한땀 말도 안되는 손바느질로 겨우 줄이고, 남푠님 면바지는 양면 테입을 이용하여 임시 수선을 했습니다.


바지 길이 수선 몇개만 해도 충분한 가치를 할 것이기에...과감히 입양 결정...^^;;

작년 12월 모델로 신제품이고 원래 가격은 $249불인데 $99불에 판매를 하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동일 모델 최저가가 16만원이 넘는 모델이더라고요...사용 후기를 보니 초보들이 사용하기 좋다고 하고...


막상 상자를 열고 보니 밀려오는 막막함...ㅠㅠ....실도 끼워야 하는데...음음음..

입양한 어제는 약속이 있어서 잠시 미뤄두고, 오늘 책보면서 만지작 만지작하다가...드디어 남푠님 면바지 두 개 길이 수선을 했습니다..ㅋㅋㅋ....뭐 선이 삐뚤삐뚤하고 겹쳐지는 부분은 두겹이 되기는 했지만....보이지도 않을 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 뿌듯해하고 있습니다...ㅋㄷㅋㄷ....


음...이제 뭔가 더 해봐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원단사러 가봐야겠어요..~~~

'uNtItL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때문일까요??  (2) 2014.02.06
한국 갑니다.  (4) 2014.01.27
호주에 살면서 익숙해 져야 하는 것들..  (3) 2013.09.29
벌써 1년, 그리고 2년  (13) 2013.06.09
유비무환  (4)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