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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애들레이드 풍경 며칠전 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블랙박스를 주문해서 같이 받았는데, 그 기념으로 애들레이드의 흔한 풍경 투척하고 갑니다. 오늘 오전에 시티 미용실에 머리 커트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애들레이드의 겨울이 끝나가면서 날씨가 너무 좋네요. 이 좋은 날씨가 조금 있으면 40도를 넘나드는 여름 날씨로 바뀌겠지만.. 지금은 그런 여름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풍경을 잠시 설명 드리면, 애들레이드에는 시티라고 불리는 반경 2Km, 그러니까 지름 4Km 정도 되는 사각형 모양의 중심지가 있습니다. 거길 중심으로 북동쪽에 저희 집이 있고, 그 북동쪽에서 시티쪽으로 접근해서 막 시티의 북쪽도로를 타는 길입니다. 뭐... 그냥 보기에도 전혀 중심지 같지 않은 한적한 그런 모습이네요.. 이제 블랙박스도 달았으니..
Gold Coast 여행 애들레이드의 겨울이 어느덧 2/3가 지나갔습니다. 점점 낮이 길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아침에 이불에서 나올때와 샤워할때 온수를 끌때는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난 7개월 동안 휴가 하루 없이 일한것도 있고.. 따뜻한 곳이 그리워서 하루 휴가를 내고 지난주 목요일 밤 뱅기를 타고 골드 코스트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잠시 호주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골드 코스트가 어디 붙어있는지 지도로 살펴 보겠습니다 ㅡ.,ㅡ 아래쪽이 저희가 살고 있는 Adelaide 이고 Gold Coast는 호주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주로 이민을 온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그동안 호주내에 가본 다른 도시는 입국할 때 가본 시드니하고 골드 코스트가 전부입니다. 골드 코스트는 지난 3월에 가보고 두번째 방문이 되겠..
톰슨 비치 게잡이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여기와서 종종 하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게 잡이 인데, 이번 여름에 세번정도 게잡이를 다녀온거 같다. 첫번째 나갔던 게잡이에서는 게다리도 구경 못한채 돌아왔고, 두번째 게잡이에서는 추위와 벌벌벌 4시간정도 싸운뒤에 겨우 해물탕 끓여먹을 수 있을 정도의 게 몇마리만 잡았었다. 그리고 세번째 나간 게잡이에서, 이제 여기서 게를 잡을때는 이렇게 해야 겠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돌아왔다. 게를 잡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제티 위에서 게망에 미끼를 껴서 바다에 던진 다음에 주기적으로 게망을 끌어 올려 잡는 방법이 있고, 바다로 직접 들어가서 게를 보면서 잡는 방법이 있다. 처음 두번은 게망을 던져서 잡았고,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게잡이는 Raking 이라고 ..
Hahndorf 애들레이드 동남쪽으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거리에 한도르프라는 독일인 마을이 있습니다. 관광지 별로 없는 애들레이드에서 나름 하나의 관광지로 이름이 있는 곳이라 오래전부터 가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View Larger Map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나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메인 도로가 있고 양 옆으로 식당, 가게 등등이 있습니다. 길 양 옆으로 3시간 주차가 가능합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크게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애들레이드의 작은 독일 마을이라고 해서 뭔가 큰 기대를 했었는데, 독일에 가보지 못한탓도 있지만 이게 과연 독일이랑 조금이라도 비슷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카메라..
Goolwa beach 며칠전에 한국에서 마느님 친구가 여행을 왔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6개월동안 애들레이드에 살면서 많은곳을 가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애들레이드 주변에 유명한 곳들을 돌아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티 주변을 제외하고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조개잡이로 유명한 Goolwa beach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Goolwa beach는 애들레이드 남쪽으로 차로 약 1시간 30분정도 달리면 나오는 곳입니다. 조개잡이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는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다녀와 보니 왜 유명한지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View Larger Map 가기전에 사전정보로 썰물 밀물 시간을 알고 물 빠지는 시간에 가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희는 밀물 시간에 갔음에도 적지않은 조개를 캘 수 ..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3. Driver's Handbook 애들레이드에 와서 L면허부터 시작해서 P1, P2를 거쳐 풀 라이센스를 받게 된다면 여기 운전 규칙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몸으로 체득할 수 있지만, 요즘의 대부분의 이민자들 또는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한국 면허증을 어렵지 않게 여기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애들레이드의 운전 규칙을 익히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여기 와서 강사를 통해서 운전 교습을 받을 수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당 최소 $50~$60 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또한 규칙을 완전히 익힐때까지 연수를 받는다는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연수 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는건 한국에서의 운전 경력이 얼마나 오래 됐든지 상관없이, 면허시험장에서 면허 따고 바로 혼자 운전하는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Norwood Christmas Pageant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뭔가 추운 날씨에 함박눈이 펑펑 내려줘야 분위기가 살거 같은데, 여기 남반구의 크리스마스는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에 눈은 한겨울에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뭔가 다른 분위기가 될거 같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달도 더 남았지만 여기 사람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마트에 가봐도 트리 장식할 것들을 팔고 있고, 매주마다 Pageant라는걸 하는데 가장행렬이라고 보면 맞을거 같습니다. 오늘 여기 애들레이드에서 나름 맛집들 모여 있고 카페들 모여있는 Norwood 에서 Pageant 가 있다고 해서 분위기도 살펴 볼겸, 사진도 좀 찍어볼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10시부터 시작인데, 여기 사람들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 게으름을 피웠다가 사진 ..
애들레이드 마트 여기에 오기 전에도 가계부를 적었고 와서도 적었었지만, 기입할 때 품목별로 하지 않고 그냥 날짜와 무슨 마트 얼마..그런 식으러 적었었습니다. 근데, 지인이 자신은 품목별로 적으니 각각의 품목에 대해 가격도 대충은 알게되고 어디가 싼지 비싼지 알게 되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당장 따라했습니다.그렇게 하기 이전에는 물건을 살때 각 각의 가격에 대해서 신경을 별로 안썼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바뀌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배운게 있습니다. 어떤 분께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그냥 그때는 흘려들었었는데..이제는 확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그게 뭔가하면...애들레이드 현지 마트의 할인 행사입니다.애들레이드 현지 마트는 대표적으로 Coles, WoolWorths, Foodland가 있는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