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마트

여기에 오기 전에도 가계부를 적었고 와서도 적었었지만, 기입할 때 품목별로 하지 않고 그냥 날짜와 무슨 마트 얼마..그런 식으러 적었었습니다.  근데, 지인이 자신은 품목별로 적으니 각각의 품목에 대해 가격도 대충은 알게되고 어디가 싼지 비싼지 알게 되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당장 따라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이전에는 물건을 살때 각 각의 가격에 대해서 신경을 별로 안썼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바뀌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배운게 있습니다. 어떤 분께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그냥 그때는 흘려들었었는데..이제는 확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게 뭔가하면...애들레이드 현지 마트의 할인 행사입니다.

애들레이드 현지 마트는 대표적으로 Coles, WoolWorths, Foodland가 있는데, 저희는 Coles, WoolWorths를 주로 이용합니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Foodland는 다른 곳에 비해 비싼 듯하더라구요.  처음에 왔을 때, 각 마트별로 할인을 한다는 전단지가 매주 오더라구요(쉐어집에 있을 때요..)

한국에서도 그런 것 있었고, 마트에 가면 할인한다는 상폼들은 그냥 일시적인 기획 행사거나 잘 팔리지 않는 항목에 대한 세일이라서 거의 신경쓰지 않았었답니다. 느낌상 이름만 세일..그런 느낌...여기도 그런 거라 생각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을...

각 마트에서 일주일 마다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품목들에 대해서 품목들을 바꾸면서 실질적인 세일을 하더라구요. 크게는 50%까지요. 처음에 보고는 "뭐 그냥 계속 같은 가격에 팔겠지...지금 먹던 거 다 먹으면 나중에 사자"  했었는데...세일이 끝나니 칼같이 다시 정가 판매를 하더라구요. 나중에 살때는 "아..그때 사둘걸." 후회를 했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세일가로 산 품목은 정가로 사기 힘들어 지더라구요...세일 때까지 기다리자...그런 마음이 되고..자주 사용하는 품목이 세일을 할 경우에는 여러개 챙기게 되더라구요..^^;;  혹자는 그러더군요..사재기 하는데 사용한 돈을 은행에 넣어둔다고 50% 할인가 만큼의 이자를 얻을 수 없다고...ㅋㄷㅋㄷ...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서...

저희집에 Coles와 WoolWorths 중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WoolWorths만 이용했었습니다.(이유는 모르겠네요..ㅋㅋ)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두 곳 마트의 카탈로그를 먼저 보고 우리가 사야할 물건들을 세일하는 곳으로 가면 가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요...ㅋㅋ...여기서 한 번 더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한 주 세일의 시작은 수요일에 시작합니다.  약간의 전략이 필요한데, 세일을 하는 품목중에서도 Stock에서 금방 동이 나는 인기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기있는 영양제 같은것을 50% 세일할 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조금 늦게 가면 물건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탈로그를 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이고 세일 폭이 크다면 한 주 세일을 시작하는 수요일에 가서 쇼핑을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한게 있고, 물건이 금방 동이 날 거 같다면 수요일날 가서 쇼핑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보통 주말에 쇼핑을 합니다.

Coles 카탈로그는 

http://www.coles.com.au/Catalogue.aspx 에서 볼 수 있구요

WoolWorths 카탈로그는

http://woolworths.com.au/wps/wcm/connect/Website/Woolworths/Prices/Specials+Of+The+Week/ 에서 볼 수 있어요

보통, 다음주 카탈로그는 월요일에 Update가 되니까, 월요일날 이번주 수요일에 쇼핑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