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StRaLiA

(25)
Haigh's Chocolates 이곳에 오기 전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유명한 수제초콜렛을 파는 곳이 이곳 애들레이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어요..와서 보니 역시 명성대로 시내 한복판에 여러 개의 shop(정말 크지도 않은 씨티에 말이죠..)이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엄청난 가격에 엄두도 못내고 그저 눈으로만 보는 걸로 만족했었답니다..이곳에 초콜렛을 만드는 공장(?)도 있고 예약을 하면 무료투어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어제(토요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공장(?)의 외관 모습입니다..왠지 수제초콜렛을 만드는 곳을 공장이라고 하려니 좀 이상하지만, 견학 결과 공장이 맞기는 맞더군요..ㅋㅋ.. Haigh's Chocolates는 정말 발음이 어렵습니다..뭐라고 불러야 할..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 II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란 제목으로 글을 쓴게 9월 2일이었다. 그 날이 내가 처음으로 야구 연습을 나간 날이고 오늘이 10월 15일이니 대략 한달 보름이 지난셈이다. 그동안 꾸준히 야구 연습에 나갔고, 여기 리그가 지지난주부터 정식으로 시작을 했다. 여기와서 야구를 하기 전에 수준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었다. 과연 내가 어디서 뛰어야 적당히 긴장감을 갖고 주전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 전에도 썼지만, 여기 클럽 야구(성인 기준)는 Division 1부터 Division 8까지 있고 숫자가 작을수록 수준이 높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참여한 연습은 Division 1, 2의 연습이었고, 나는 지금도 주중에는 Division 1, 2의 연습에 참가를 해서 ..
바로사밸리 남호주에는 관광할만한 곳이 그리 많은거 같지가 않다. 호주 올 때, 관광 안내책을 세권을 샀는데 세권모두 호주의 여러 주 중에서 가장 적은 페이지 분량을 남호주 소개에 할애를 한것만 봐도 알수가 있다. 그 적은 관광명소중에서도 몇군데 유명한 곳이 있긴 하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바로사밸리다. 바로사밸리는 애들레이드에서 북동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애들레이드를 좀 벗어나면 그동안 제한속도 60Km에 길들여져 있던 차를 110Km 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다. 애들레이드에는 유료 도로가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라고 해도 톨게이트 같은건 없다. TAFE 강사가 바로사밸리에 사는데, 바로사밸리에서 시티에 있는 TAFE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도 바로사밸리에 사는 이유가 바로 드..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 아마도 7살때쯤이었을거 같다. 생일선물로 글러브와 배트를 선물받고 나서 나와 야구란 놈은 인연을 그렇게 맺었다. 나는 많이 어렸고 동네에서 내 또래에 야구를 하는 애는 없었던거 같다. 혼자서 공터에 가서 방망이로 공을 치고 받아오고... 어떨때는 벽에다 공을 던지고 받고... 가능성이 없는 얘기이긴 하지만, 내가 들어가는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있었다면 야구를 하겠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근처 어느 동네에도 야구부는 없었고 야구란 녀석은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중 하나였다. 그 때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야구란 녀석과 연을 끊고 살아본적이 없다. 어쩌면 호주에서 내가 야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나는 여기 오는걸 조금은 다시 생각해봤을지도 모른다 ㅡ.,ㅡ 여하튼,..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2. Give way 예전에도 쓴거 같지만,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신호등이 한국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걸 느낄수가 있다. 주거지에서는 거의 신호등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큰 길이라 하더라도 정말 필요한 곳에만 신호등이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운전자들이 기본적으로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서로간의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기 때문이다. 애들레이드에서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Give Way 라고 해서 운전자/보행자간의 암묵적인 약속으로 행해지는 규칙을 반드시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한국 운전 면허증을 호주 면허증으로 바로 교환해준다고 해서 바로 운전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여기 전문적인 운전강사한테 어느정도 연수를 받는게 좋고, 연수받기 전에 기본적인 Give Way 상황에 대해 공부를 하고..
애들레이드에서 야채/과일 쇼핑하기 주말에 친구를 초대할 일이 생겨서 뭔가 준비를 해야 했다. 고심끝에 고른 메뉴는 "월남쌈". 여러가지 야채/과일과 기타 몇가지를 추가하면 손이 많이 가는것을 제외하면 맛은 어느정도는 보장되는 메뉴였다. 여기 콜스나 울워스에서도 야채/과일을 팔긴 하지만 다른곳 정보도 얻고 싶어서 여기서 오래 산 분께 얻은 정보로 "Tony & Mark's Fruit & Veg Wholesale"을 찾아갔다. 주소는 1 Jan Street, Newton SA 5074 이고, 애들레이드 동쪽에 산다면 그리 부담되는 거리는 아니다. View Larger Map 전반적인 느낌은 잘 정돈된 느낌이고, 진열된 야채나 과일들이 신선해 보였다. 가격도 콜스나 울워스에 비교하면 저렴한거 같고, 야채를 많이 살 일이 있으면 종종 오게 될거..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1. 비보호 우회전 한국에서 운전을 2003년부터 했으니까, 만 9년을 꼬박 했던거 같다. 나름 안전운전을 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긴 하겠지만 운전 센스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하튼, 만 9년동안 익숙해있던 습관을 여기 호주에 와서 빠른 시간내에 바꾸는게 쉽진 않았지만, 지난 두달 가까이 운전하고 나서 어느정도는 많이 익숙해진거 같다. 한국에서 운전하다가 호주에 와서 운전하실 일이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들을 동영상하고 같이 올려볼까 한다. 호주내에서도 여러 주가 있고, 내가 사는 곳은 남호주의 애들레이드이기 때문에, 어쩌면 다른주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크게 다르진 않을거라 생각하..
빈병 재활용 하기 남호주에서는 버려지는 공병을 재활용하기 위해 10c 의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공병이 재활용 가능한건 아니고, 재활용 가능한 병은 라벨에 아래처럼 표시가 되어 있다. 이러한 보증금 제도 때문에, 시티에서는 가끔 이런 병을 수집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생수 24개를 8불에 샀었는데, 빈병 24개를 모아서 다 가져다 주면 결과적으로는 5불 60C에 산 셈이 되니 빈병을 모을 동기부여가 어느정도는 되는 셈이다. 모든 병이 되는건 아니고 라벨에 위의 문구처럼 정확하게 명시가 되어 있어야 하고, 저런 표시가 되어 있는 병들을 타주에서 소비하고 SA주로 가지고 와서 파는건 위법 행위라고 한다. 문구에도 적혀 있듯, SA주에서 팔린 병이어야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