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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ADELAIDE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3. Driver's Handbook

애들레이드에 와서 L면허부터 시작해서 P1, P2를 거쳐 풀 라이센스를 받게 된다면 여기 운전 규칙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몸으로 체득할 수 있지만, 요즘의 대부분의 이민자들 또는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한국 면허증을 어렵지 않게 여기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애들레이드의 운전 규칙을 익히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여기 와서 강사를 통해서 운전 교습을 받을 수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당 최소 $50~$60 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또한 규칙을 완전히 익힐때까지 연수를 받는다는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연수 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는건 한국에서의 운전 경력이 얼마나 오래 됐든지 상관없이, 면허시험장에서 면허 따고 바로 혼자 운전하는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여기 와서 면허증 교환후에 본격적으로 운전을 하기 전에 전문 강사로부터 연수를 받는건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위에 말했든 적지 않은 돈을 연수 비용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뭔가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무언가를 배울때, 특히 몸으로 하는 것들은, 실제로 실습을 하기 전에 이론적 바탕이 된다면 배우는 속도면에서 상당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처음 스노우보드를 배운게 2002~2003 시즌이었는데, 누구나 그렇듯 처음 보드장에 따라갈때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그저 잘 가르쳐주겠다는 아는형(때로는 친구, 후배가 되기도 하겠지만)을 따라 나섰다.  10분간 바인딩 착용 및 어떻게 일어서는지 강습후에 바로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정말 한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그 추운날 온몸이 땀에 쩔어서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첫날 나름 스노우보딩의 매력에 푹 빠져서 바로 풀세트를 지르고 첫 시즌에 시즌권 두개 끊을 비용을 들여가며 이 보드장 저 보드장 정말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난다.  하고 싶은 얘기는, 첫 보딩 후에 정말 미친듯이 이론을 찾아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또 검색했다.  지금이야 유튜브에서 몇마디 넣으면 엄청난 자료가 나오지만 그때만 해도 자료 찾는게 지금만큼 쉽지는 않았다.


두번째 보딩을 하러 가기 전까지 찾은 자료를 읽고 또 읽고, 때론 동영상을 보고 또 보고 해서 혼자 엄청나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두번째 보딩에선 첫번째 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보드를 즐겼음은 말할 필요가 없을거 같다.


얘기가 잠시 보딩 얘기로 빠졌지만, 본론은 확실한 이론과 이미지 트레이닝이 근간이 된다면 몸으로 익히는 속도도 빨라질뿐 아니라 잊어먹는 속도도 훨씬 느려지기 마련이다.  남호주에는 Driver's Handbook이라고 해서 남호주에서 운전하기에 기초가 되는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서 배포한다.


호주에 와서 본격적으로 운전을 하기 전에 읽어보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라 생각이 든다.  http://mylicence.sa.gov.au 에서 다운로드를 받을수도 있고,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도 된다.  잘 읽고 호주에서 안전운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drivers_handbook_081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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