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StRaLiA/ADELAIDE

Hahndorf

애들레이드 동남쪽으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거리에 한도르프라는 독일인 마을이 있습니다.  관광지 별로 없는 애들레이드에서 나름 하나의 관광지로 이름이 있는 곳이라 오래전부터 가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View Larger Map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나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메인 도로가 있고 양 옆으로 식당, 가게 등등이 있습니다.  길 양 옆으로 3시간 주차가 가능합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크게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애들레이드의 작은 독일 마을이라고 해서 뭔가 큰 기대를 했었는데, 독일에 가보지 못한탓도 있지만 이게 과연 독일이랑 조금이라도 비슷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카메라 CCD에 큰 먼지덩이가 하나 앉아 있네요.  어떻게 떨궈내야 할지.. ㅡ.,ㅡ


마느님이랑 친구가 찬조 출연을 해 주셨군요.  한국의 삼청동 거리와 비슷한 느낌인것도 같습니다.  차로가 있고 양 옆으로 차들 주차되어 있고.. 식당도 있고 옷가게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고 뭐 그런것들이 말이죠.


여기 가면 독일식 소세지와 맥주를 한잔 먹어봐야 된다고 해서 사람이 제일 많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듣던대로 가격이 착하지가 않더라구요.  어떻게 주문을 해야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물어봤는데 그냥 자리 잡고 앉아서 카운터에 가서 테이블 번호랑 주문 내역을 불러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주문할때 계산까지 같이 합니다.


저희는 메뉴 젤 상단에 있는 놈하고 300ml 생맥 한 잔씩을 마셧습니다.  300 ml 생맥 한잔이 대략 만원돈 하더군요. 역시 맥주값도 전혀 착하지가 않습니다.  아마 자주오게 될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한번 이런곳에 와 봤다 정도??  한도르프 근처에는 딸기밭도 있고 와이너리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냥 저희는 한도르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소세지 6개에 감자 몇개 그리고 프레츨 2개에 한국돈으로 5만원 중반대라니... 쩝..  한국보다 비싼 호주의 물가에 그리고 나름 관광지라는 특수때문이긴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소세지 맛은 그냥 맛있는 소세지 정도입니다.  호주 마트에서 파는 소세지는 입맛에 안 맞는 것들이 많은데, 그래도 나름 입맛에 맞은 것들이어서 가격 비싼걸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맥주는 그냥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인데, 독일에서 맥주를 마셔본 마느님 친구는 독일에서 마셔본 맥주보다는 맛이 없다고 하네요.  너무 비싸서 다른 종류의 맥주는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운전도 해야 했고요.  한도르프에 가실 분들은 그냥 너무 큰 기대 없이 가시면 한번 정도는 다녀와 볼 만 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잠깐 달리긴 하지만 고속도로 드라이브 하는 재미도 있고요 ^^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까 ISO 800 으로 세팅되어 있네요... ㅡ.,ㅡ

'AuStRaLiA > ADELA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한 애들레이드 풍경  (5) 2013.08.31
톰슨 비치 게잡이  (3) 2013.03.14
Goolwa beach  (6) 2012.12.25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3. Driver's Handbook  (0) 2012.12.12
Norwood Christmas Pageant  (0) 201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