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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ADELA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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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ndorf 애들레이드 동남쪽으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거리에 한도르프라는 독일인 마을이 있습니다. 관광지 별로 없는 애들레이드에서 나름 하나의 관광지로 이름이 있는 곳이라 오래전부터 가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View Larger Map 가는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나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메인 도로가 있고 양 옆으로 식당, 가게 등등이 있습니다. 길 양 옆으로 3시간 주차가 가능합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크게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애들레이드의 작은 독일 마을이라고 해서 뭔가 큰 기대를 했었는데, 독일에 가보지 못한탓도 있지만 이게 과연 독일이랑 조금이라도 비슷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카메라..
Goolwa beach 며칠전에 한국에서 마느님 친구가 여행을 왔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6개월동안 애들레이드에 살면서 많은곳을 가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애들레이드 주변에 유명한 곳들을 돌아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시티 주변을 제외하고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조개잡이로 유명한 Goolwa beach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Goolwa beach는 애들레이드 남쪽으로 차로 약 1시간 30분정도 달리면 나오는 곳입니다. 조개잡이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는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다녀와 보니 왜 유명한지 그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View Larger Map 가기전에 사전정보로 썰물 밀물 시간을 알고 물 빠지는 시간에 가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희는 밀물 시간에 갔음에도 적지않은 조개를 캘 수 ..
애들레이드에서 운전하기 - 3. Driver's Handbook 애들레이드에 와서 L면허부터 시작해서 P1, P2를 거쳐 풀 라이센스를 받게 된다면 여기 운전 규칙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몸으로 체득할 수 있지만, 요즘의 대부분의 이민자들 또는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한국 면허증을 어렵지 않게 여기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애들레이드의 운전 규칙을 익히는게 쉽지가 않다. 물론, 여기 와서 강사를 통해서 운전 교습을 받을 수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간당 최소 $50~$60 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또한 규칙을 완전히 익힐때까지 연수를 받는다는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연수 없이 차를 몰고 나간다는건 한국에서의 운전 경력이 얼마나 오래 됐든지 상관없이, 면허시험장에서 면허 따고 바로 혼자 운전하는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Norwood Christmas Pageant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뭔가 추운 날씨에 함박눈이 펑펑 내려줘야 분위기가 살거 같은데, 여기 남반구의 크리스마스는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에 눈은 한겨울에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뭔가 다른 분위기가 될거 같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한달도 더 남았지만 여기 사람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마트에 가봐도 트리 장식할 것들을 팔고 있고, 매주마다 Pageant라는걸 하는데 가장행렬이라고 보면 맞을거 같습니다. 오늘 여기 애들레이드에서 나름 맛집들 모여 있고 카페들 모여있는 Norwood 에서 Pageant 가 있다고 해서 분위기도 살펴 볼겸, 사진도 좀 찍어볼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10시부터 시작인데, 여기 사람들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 게으름을 피웠다가 사진 ..
애들레이드 마트 여기에 오기 전에도 가계부를 적었고 와서도 적었었지만, 기입할 때 품목별로 하지 않고 그냥 날짜와 무슨 마트 얼마..그런 식으러 적었었습니다. 근데, 지인이 자신은 품목별로 적으니 각각의 품목에 대해 가격도 대충은 알게되고 어디가 싼지 비싼지 알게 되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당장 따라했습니다.그렇게 하기 이전에는 물건을 살때 각 각의 가격에 대해서 신경을 별로 안썼던거 같은데 그 이후로는 바뀌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배운게 있습니다. 어떤 분께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그냥 그때는 흘려들었었는데..이제는 확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그게 뭔가하면...애들레이드 현지 마트의 할인 행사입니다.애들레이드 현지 마트는 대표적으로 Coles, WoolWorths, Foodland가 있는데, 저..
Haigh's Chocolates 이곳에 오기 전에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유명한 수제초콜렛을 파는 곳이 이곳 애들레이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어요..와서 보니 역시 명성대로 시내 한복판에 여러 개의 shop(정말 크지도 않은 씨티에 말이죠..)이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엄청난 가격에 엄두도 못내고 그저 눈으로만 보는 걸로 만족했었답니다..이곳에 초콜렛을 만드는 공장(?)도 있고 예약을 하면 무료투어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어제(토요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공장(?)의 외관 모습입니다..왠지 수제초콜렛을 만드는 곳을 공장이라고 하려니 좀 이상하지만, 견학 결과 공장이 맞기는 맞더군요..ㅋㅋ.. Haigh's Chocolates는 정말 발음이 어렵습니다..뭐라고 불러야 할..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 II "애들레이드에서 야구하기"란 제목으로 글을 쓴게 9월 2일이었다. 그 날이 내가 처음으로 야구 연습을 나간 날이고 오늘이 10월 15일이니 대략 한달 보름이 지난셈이다. 그동안 꾸준히 야구 연습에 나갔고, 여기 리그가 지지난주부터 정식으로 시작을 했다. 여기와서 야구를 하기 전에 수준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있었다. 과연 내가 어디서 뛰어야 적당히 긴장감을 갖고 주전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 전에도 썼지만, 여기 클럽 야구(성인 기준)는 Division 1부터 Division 8까지 있고 숫자가 작을수록 수준이 높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참여한 연습은 Division 1, 2의 연습이었고, 나는 지금도 주중에는 Division 1, 2의 연습에 참가를 해서 ..
바로사밸리 남호주에는 관광할만한 곳이 그리 많은거 같지가 않다. 호주 올 때, 관광 안내책을 세권을 샀는데 세권모두 호주의 여러 주 중에서 가장 적은 페이지 분량을 남호주 소개에 할애를 한것만 봐도 알수가 있다. 그 적은 관광명소중에서도 몇군데 유명한 곳이 있긴 하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바로사밸리다. 바로사밸리는 애들레이드에서 북동쪽으로 60Km 정도 떨어져 있다. 애들레이드를 좀 벗어나면 그동안 제한속도 60Km에 길들여져 있던 차를 110Km 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다. 애들레이드에는 유료 도로가 없기 때문에 고속도로라고 해도 톨게이트 같은건 없다. TAFE 강사가 바로사밸리에 사는데, 바로사밸리에서 시티에 있는 TAFE까지 편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도 바로사밸리에 사는 이유가 바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