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mMiGrAtIoN/입국준비

D-2 입국 후 해야 할 일 정리

48시간 후면 나는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다.  여러 사람들과 헤어짐을 맞이하고 떠나는 짐을 꾸리고 있지만 여전히 간다는 사실 자체가 크게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  아직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출국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허당같이 느껴질때도 있다.


원래는 출국전에 호주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고 했는데, 별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예전에 봤던 글들에서 은행 해외 이주 센터에서 호주 계좌를 오픈했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가지고 어제 신한/하나 은행에 갔다가 헛탕만 치고 왔다.  인터넷으로 오픈해볼까 했지만 시간상 호주 도착전 계좌 오픈이 될지 안될지 몰라서 이마저 안 하기로 했다.


그래서 당초 계획했던 호주 은행 계좌 개설 & 이체는 호주 도착후에 하기로 하고, 하나 은행가서 계좌 개설하고 해당 계좌를 호주에 송금할 수 있는 지정 계좌로 지정만 하고 왔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정리가 필요할거 같아서 호주에 도착후 해야 할 일들을 좀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TFN 신청

은행 계좌 개설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긴 하지만 호주 도착하는 날이 토요일이라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시드니로 도착하지만 최소 2년은 애들레이드에서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아마 계속 애들레이드에서 거주하게 될거 같긴 하지만) 애들레이드 도착 후에 은행 계좌를 오픈하기로 했다.


여하튼, 호주에서 일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은 TFN 은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다.(http://www.ato.gov.au/individuals/content.aspx?menuid=0&doc=/content/00229875.htm&page=7#P157_7545)  도착하는 토요일 친구네 집에서 신청하면 될거 같다.


#2. 시드니 영사관 방문

호주에서 한국인이 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다. 


   .- 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

   .- 한국 운전 면허증 번역 공증

   .- 호주 운전 면허 취득


우리는 두번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가장 저렴하고, 나중에 애들레이드 도착해서 한국 운전 면허증을 호주 면허증으로 바꾸기 위해서도 한국 운전 면허증의 번역 공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운전 면허증을 번역 공증하기 위해서는 시드니에 있는 영사관을 찾아가면 될거 같다.  "될거 같다" 라고 얘기한 이유는 영사관의 관할 구역에서 SA주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SA주는 캔버라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 관할하는데, 우편으로 공증을 받을 경우는 캔버라에 있는 대사관으로 서류를 보내야 하지만, 직접 찾아가는 경우는 별 상관이 없을거 같기 때문이다.  헛걸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일 근무시간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 봐야 할거 같다.


공증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한국 운전 면허증 원본, 여권, 수수료 4$, 운전 면허증 번역 공증 신청서를 컴퓨터로 작성해서 출력해서 가면 된다.  영사관 주소는 Level 13, 111 Elizebath Street Sydney NSW 다.



#3. 호주 계좌 오픈

애들레이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일거 같다.  아직 은행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계좌 유지비가 없거나 최소인 곳이 우선 순위가 될거 같다.  돈을 자주 찾지도 않을거 같고, 마트에서도 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ATM이 많은 순으로 결정하게 될거 같지는 않다.



#.4 Immigration SA에 도착 사실 알리기

내가 받은 비자 조건이 SA주에 최소 2년 거주가 필수이기 때문에, 애들레이드 도착후 Immigration SA에 내가 도착한 사실을 알려야 한다.   받은 메일에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링크가 있으니 링크타고 들어가서 하면 될거 같다.


#5. Health Undertaking Service에 연락하기

나는 Form 815를 작성했기 때문에 애들레이드 도착후 Health Undertaking Service에 연락해서 필요한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역시 받은 메일에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하면 될거 같다.



대충 내가 호주 도착 후 필수적으로 해야 할 몇가지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이 외에도 참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집도 구해야 하고, 차도 사야 하고, 보험도 가입해야 하고, 핸드폰도 개통해야 하고.... 누군가 그랬다.  하루에 하나씩만 처리하라고...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처음 두달은 구직 활동 자체를 시도조차 안 할테니...



'ImMiGrAtIoN > 입국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D-day 환전 & 핸드폰 해지  (0) 2012.06.08
D-4 해외이사 & TV 해지 & 인터넷 정지  (5) 2012.06.04
D-14 iPad 해지  (0) 2012.05.25
D-16 임시 숙소 결정  (0) 2012.05.23
D-22 해외 이사 계약  (0)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