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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입국준비

D-22 해외 이사 계약

요즘엔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참 쉽다.  검색창에 그냥 필요한 정보 몇 단어를 나열하고 엔터키를 치면 블로그, 카페, 일반 웹 사이트 등등 너무나 셀 수 없이 많은 정보가 순식간에 검색이 된다.  정보가 많은건 좋은데 그 많은 정보중에 정말 내가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찾는건 그렇게 쉽지가 않다.


어느 모르는 곳에 가서 맛집을 찾아가고 싶어 검색을 하면 너무나 상업스러워 보이는 블로그 글이 넘쳐 난다.  정말 이 집이 맛있어서 그런건지, 그냥 광고글인지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블로깅을 하는 블로거를 발견하면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자주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 해외 이사를 계약할때도 어떻게 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계약을 한거 같다.  호주 이민, 특히 애들레이드로 가는것이 정해지고 나서 많은 검색을 통해 몇개의 블로그 글을 찾아다니며 보고 있는 데, 그 중 눈에 띄는 블로그가 하나 있다.  그 분의 글을 보면 성격이 얼마나 꼼꼼한지, 뭐 하나 선택할 때 얼마나 신중을 기해서 선택을 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글들과 정성이 깃들여 있는 글들.... 우리는 이번에 해외 이사 업체 선택을 할 때, 오로지 그 분이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이사 업체를 선정했다.  과연 실제 이사짐을 보내고 나서, 그리고 애들레이드에서 우리 이사짐을 받은 후에 정말 만족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고민해야 할 항목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 일단 지금 이 순간은 만족스럽다. 


이제 3주 쯤 남았다.  아직 떠나기 전에 해야할 일도 많이 남아있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이 남아 있고... 마음은 여전히 싱숭생숭하지만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어차피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었고, 걱정한다고 크게 달라질것도 없고... 어디든 사람 사는 세상 처음에 말 안 통해 고생좀 하겠지만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줄거고... 언제나 그렇듯 하늘은 내가 이겨낼 수 있는 시련만 준다는 생각으로 살면... 머지 않은 시간에 내가 그렸던 이민 생활을 살아 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다가 오는 출국일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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