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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세 번 급여 저희는 요즘 한 달에 3번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뭐 3번 받는다고 엄청 많이 받는 건 아니구요..그래도 한 달에 한 주빼고 매주 통장으로 돈이 들어오니 나름 재미는 있습니다..ㅋㅋ 호주에서는 급여를 매주 주거나, 2주에 한번 주거나, 한달에 한번 주는 직장이 있습니다. 곰목도리님은 한달에 한번 급여를 받고, 저는 2주에 한번 급여를 받고 있어서 어떻게 하다보니 한달에 3번 급여가 들어오게 되었어요. 한주 쉬고, 조금, 왕창, 조금...이렇게요..^^; 그리고 호주는 목요일이 쇼핑데이라서 다른 요일은 5시나 6시에 문을 닫는 쇼핑센터들이 목요일만은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근데 왜 목요일이 쇼핑데이인지 몰랐는데 목요일이 페이데이라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일하다 보면 진짜로 많은 사람들이 물건 가..
렌트비 인상 어제 부동산으로부터 메일을 한통 받았다. 부동산에서 오는 메일은 반가운 메일이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렌트비 인상에 대한 메일이었다. 우리가 이집에서 살기 시작한게 작년 7월 10일부터니까 한 5월 중순 지나면 뭔가 재계약 관련해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렇게 빨리 뭔가 액션이 취해올 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었다. 한국에서의 정서라면 계약기간 내에는 절대로 전세값을 올리는 경우가 없어서 전혀 대비하지 못했는데, 어제 메일을 받고 나서 모처럼 법 공부좀 했다 ㅡ.,ㅡ 호주에서 렌트를 할 때 크게 Fixed Term으로 하든지 아니면 Periodic Term으로 하게 된다. 우리는 12개월 Fixed Term으로 계약을 했고 2013년 7월 9일이 그 종료일이 된다. 어제 법 공부를 하..
호주의 산후조리.. 저희가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날, 공항에서 임시 쉐어집까지 픽업을 나와주신 분이 있습니다. 한번도 본적도 없는 저희를 위해서 아무런 댓가 없이 고맙게도 픽업을 나와 주신 분이죠. 그런 인연으로 애들레이드에 도착하고 나서도 자주 얼굴 보고 때로는 같이 놀러도 가고 그렇게 지내는 가족이 있습니다. 그 분댁의 가족 구성이 아들 한명이었는데, 설날을 지나고 나서 아들 두명이 되었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나서 그 분댁에 새로 태어난 아기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태어난지 48시간 된 신생아를 집에 보러 간 거죠. 아주 잠깐 머물면서 호주의 산후조리에 대해 다시 한번 깜짝 놀라고 왔습니다. 일단 세상 빛 본지 48시간 된 정말 갓난 애기 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손은 제 손 아닙니다. 마느님 ..
처음 맞이 하는 설 음력 1월 1일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한국에서는 설이라고 해서 오랜만에 가족들 모이고 하겠지만, 여기는 설이라고 해서 별다른 이벤트가 있진 않습니다. 그냥 평상시와 다름 없는 그런 주말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설이라고 관련된 몇가지 음식들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추석때에는 동그랑땡을 만들었었는데, 만드는 수고에 비해 원했던 맛이 나온거 같지도 않고, 너무 번거롭고 해서 이번엔 좀 간단간단하게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뭔가 맛있는걸 해야 겠다는 생각에 전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 아침 식단입니다. 어제 열심히 부친 전하고, 불고기에 잡채가 보이네요. 김말이 튀김은 수퍼에서 파는 기성품(?)을 사다가 데워서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분식을 워낙 좋아했고, 김말이 튀김을 좋아해서 사서 먹어봤는데.. 역시..
자급자족 생활 이곳 호주는 인건비가 들어가는 모든 서비스업이 무척 비싼편입니다...제가 들은 이야기 중에 집에 뭔가 고장나서 사람을 부를 경우(물론 금방 오지도 않습니다..ㅋㄷㅋㄷ) 와서 무릎 한번 끓으면 100불이라는...ㅋㅋ...이야기가 있습니다..ㅋㅋ...그러다 보니 외식은 거의 하지 않게 되고, 뭔가 고장나면 긴장하게 되고...ㅠㅠ. 일할 때 드레스 코드가 있습니다, 검정색 상하의, 그리고 검정색 신발...일 시작할때 급히 검정색 티셔츠만 사고, 하의는 블랙진을 입고, 신발은 검정색 캔버스화를 신고 일을 했었는데..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신발과 바지를 장만해야 했습니다. 신발은 맞는 사이즈가 드물어서 디자인을 고르기 보다는 사이즈가 있는 것 중에서 골라야 했습니다...그래도 다행이 적당한 가..
처음 들은 잠꼬대 사건은 지난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밤이었습니다. 저는 신기할 정도로 잘 때, 들어야 할 소리를 빼고는 전혀 못 듣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곰목도리님 잠꼬대 하는 거 한번도 들은 적 없는데, 사건이 있던 그날 밤은 저도 신기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곰목도리님이 영어로 잠꼬대를 하며 웃기까지 하더라구요..ㅋㅋ..마치 아주 여유롭게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듯 들렸습니다..생각하기로 전날에 코딩을 하더니, 그거 발표하는 꿈을 꾸고 있나 생각했습니다..^^; 정작 다음 날 본인은 생각도 못하더니, 학교 꿈을 꾸기는 꿨다고 하더라구요...ㅋㄷㅋㄷ..예전에 들었던 말에 의하면, 영어로 꿈을 꾸면 영어를 마스터 한거라고(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었겠지만요...^^)..ㅋㄷㅋㄷ..영어로 잠꼬대 한거...
한달 보름 일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한달하고 보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국에서의 출근할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아침 출근 시간을 제외하면 모든게 한국에서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대충 7시 50분쯤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회사에 도착하면 8시 15분에 20분쯤 됩니다. 한국에서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하는게 웹서핑 ㅡ.,ㅡ 이었다면 여기서는 아직까지는 그래도 일 할 준비를 먼저 합니다.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띄우고 메일이랑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할당된 일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래도 지난 한달 반은 나름 근무시간중엔 바쁘게 보낸거 같습니다. 혹시나 제가 한국에서 일할때 상사분이나 동료분들께서 보면 좀 그렇겠지만, 뒤늦은 고백을 조금 하자면, 근무시간중에 일에 집중했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바쁠..
Austrailia Day 1월 26일은 Austailia Day입니다. 호주의 가장 큰 국경일이라고 하고, 우리 나라로 생각하면 개천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국경일로서의 의미도 크겠지만, Austrailia Day 공휴일 다음 날부터 학교들이 긴(6주간)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주인이 아닌 저에게는 연말의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같네요... 학생들은 물론 그렇겠지만, 이곳에서는 학부모들의 역할( 도시락 준비, 자녀 픽업 등..)이 크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이 있는 가정들은 이런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호주 오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월 달 한달 동안 거의 호주의 각 도시에서 열리는 테니스 경기를 TV에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