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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기술심사

흥미 진진

시간날때마다 SA의 Planning status level을 체크하는데, 체크할때마다 염통이 쫄깃해지는 기분이 든다.  다행히 아직까진 Analyst Programmer가 High 상태인지라 절망스런 마음이 들진 않는다.

지난주 목요일날 DHL로 보낸 서류는 월요일에 ACS 사무실에 배달되었다.  사무실에 배달된걸 확인하자 마자 안되는 영어로 빨리좀 진행해 달라고 멜을 보냈는데 오늘 아침까지 아무런 답이 없었다.  작년에 ACS 기술심사 할땐 온라인으로 접수 안하고 오프라인으로 했었는데, 그 때 기록을 보니 DHL 서류가 도착하고 나한테 접수확인 메일이 올떄까지 약 1주일이 걸렸었다.  그걸 확인한 순간 어찌나 절망스럽던지..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오늘 아침에 다시 메일을 보냈다.  이틀전에 DHL 서류 도착한거 확인했는데 아무런 메일도 받지 못했다며 빨리 좀 진행해 달라고 멜을 보냈는데, 멜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드 승인 문자가 날라왔다.  그리고 곧 접수 확인 메일도 날라오고..

Status를 확인하려 ACS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CO가 지난번하고 같은 사람이다.  일처리 빨리 해 주는건 고마운 사람이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Review를 위해서는 여권 공증을 보내야 한다고 했던 사람인지라 그게 좀 마음에 걸렸다.  아니나 다를까, CO한테서 바로 멜이 왔는데 다행히 여권 공증에 관련된 내용은 아니었고 내가 신청서 첫 페이지에 적은 Occupation 코드만 보고 이전 Application하고 완전 똑같다고 이대로 진행할지에 대해 명확히 하고 싶단다.

아니 내가 분명 신청서 4번째 페이지에 Occupation code바꾸고 싶다고 해 놨는데 그건 안 보고 대충 신청서 보고 멜을 보낸게 틀림 없다.  똑같은 코드로 Review를 할거면 내가 왜 30만원 넘게 돈 들여가며 Review 신청을 했겠냐구..?
여하튼 4번째 페이지에 적었듯 Analyst Programmer로 직업군을 바꾸고 싶고 그렇게 진행해 주었으면 하고 답장을 보냈다.  심심해서 또 ACS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헐... status가 With assessor로 바뀌어 있는게 아닌가..?

지난번 접수하고 With assessor까지 바뀌는데까지 대략 10일이 걸렸고 그 다음날 결과 레터를 받았는데.. 이번엔 신청서 접수 확인 메일을 받은 당일날 상태가 With assessor까지 간 것이다.  오늘 내일 결과 레터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희망해 보는데...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올지.. 부디 내 경력 기간 모두 Analyst Programmer로 인정받기를 기도해 본다.

호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끈을 아직은 잡고 있는듯 한데.. 놓치고 싶지 않다.
SA에 온라인으로 접수해 놔야겠다.  ACS에서 결과 오자 마자 DHL로 또 서류 보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