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S tRaVeL/'2010/04 JAPAN

일본여행(4/9 ~ 4/11) - 첫째날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제가 많이 공부하고 스케줄 잡고 했을텐데..
이번엔 공부한다는 핑계로 그냥 졸졸 따라다니기만 해서 어디를 갔는지...
무엇을 봤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ㅡ.,ㅡ

그냥.. 일본이란 나라, 도쿄라는 도시가 이렇구나 하는 정도의 체감만 하고 왔다고 하는게
정확할거 같습니다.

짧은 2박 3일 많은 곳을 가지도 못했고, 많은 것을 보지도 못했고, 또한 많은 것을 먹어보지도
못했지만 그냥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사진 몇장 남겨봅니다..

 

같이 갔던 분의 엄청난 면세점 쇼핑 교환권입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내려서 도시로 들어가는 1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지하철 안에서 포장 뜯느라 시간가는지 모르셨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UA 한공을 타고 갔는데 저렴한 기내식이 나오더군요..

되지도 않는 영어로 one more sandwitch를 외쳐서 하나 더 먹긴 했습니다만..

기내식을 열라 좋아라 하는 저로선 엄청난 실망이었습니다.

 

 

맥주를 달라고 하니까 기린 맥주를 주네요...

 

 

일본이란 나라..

말로만 들었던 살인적인 물가를 직접 체험하니 정말 사람 살 만한 도시가 아닌듯 합니다.

나리타에서 도심까지 가는 전철이 우리나라돈으로 12,000원 정도 합니다.

리무진을 타려면 저거 세배정도는 줘야 한다고 하네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교훈은 도쿄를 관광할때는 무조건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뱅기를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나리타에서 시내까지 너무 멀어요...

 

 

도쿄의 지하철은 우리의 지하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거 같습니다.

지하철이라고 하지만 지하로 다니는 구간은 그리 많이 않았던거 같네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역도 하나도 못 본거 같고..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의 간격은 거의 뻥 조금 더 보내서 제가 빠질 수 있을정도로 넓습니다.

 

 

내부는 많은 광고판으로 지저분합니다.

도쿄 사람들 특이한게 자리가 있어도 잘 앉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노인분들한테 자리 양보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요..

뭐 특이한 나라입니다..

 

처음으로 간곳이 아마도 우에노 공원이란 곳인데..

아쉽게도 꽃이 살짝 지는 타이밍에 가서 꽃구경은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자판기 문화가 많이 발달한 나라인듯 합니다.

시내 곳곳에서 깔끔한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 차이도 일반 소매점하고 그리 차이나는거 같진 않은데.. 이건 확실하지 않네요.. ^^

 

우에노 공원에서 다음 목적지까지는 마을버스 비슷한걸 타고 갔습니다.

이 나라에서 버스에서는 목적지에 완전히 정차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하네요.

미리 일어나면 기사를 위협하는지 알고 운행을 안 할수도 있다네요..

 

 

첫날 저녁에 갔던 아사쿠사란 곳입니다.

뭐하는 곳인지 모르고 따라다녀서 ㅡ.,ㅡ 사실 아사쿠사란 이름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여행을 한건지.. 뭐 한건지.. 에효..

 

역시나 아사쿠사.. 길게 이어진 길 끝에 있었네요...

 

저녁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갔으나..

조그마한 가게 내부에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섰습니다.

그냥 밥집이 아니라 술도 같이 파는곳이라서 언제 자리가 날지 몰라서

조금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그냥 길에 있는 라멘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먹어본 라멘...

 흠... 들었던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나서 실망이 컸습니다.

도쿄에서 자주 보이는 체인집 같은곳이었는데...

일단 너무 짜서 다른 맛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예약한 호텔로 갔는데.. 사진으로 봤던 것과는 너무 차이가 나네요..

싱글 침대 두개가 딱 들어갈만한 방 크기... 케케한 냄새.. 완전 실망.. ㅡ.ㅡ

 

뭐.. 방에 비해서 화장실은 그래도 봐줄만 했습니다..

'HiS tRaVeL > '2010/04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여행(4/9 ~ 4/11) - 둘째날  (0)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