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예약

서울에서 비자 관련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세군데 정도 된다.  우리는 집에서 가까운 삼성 서울 병원으로 예약을 했다.  인터넷으로 비자를 접수했으면 관련된 폼만 출력해서 가면 된다고 한다.  여기 저기 웹서핑을 했을때, e-health 시스템에 갖춰진 병원이라면 이 폼조차 필요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병원에서 가져 오라니 가져 갈 수 밖에..

학교 다닐때 앓았던 결핵 때문에 은근히 신경이 쓰여서, 얘기를 했더니 당시 치료했던 병원에 가서 영문으로 된 의사 소견서와 필름을 가져오란다.  다행히 예약했던 날 오전에 주치의셨던 분이 외래진료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을 했다.  영문으로 언제 결핵을 앓았고 어떻게 치료했으며 완치가 되었다는 full-story의 내용으로 소견서를 받아오란다.  아쉽게도 당시 병원에서는 필름을 5년밖에 보관하지 않아서 당시 필름을 복사할 수 없다.  2009년 건강 검진했던 병원에 가서 복사를 해 가면 될거 같다.

월요일 오후 2시로 건강 검진을 예약했는데... 조금 바쁜 하루가 될거 같다.
8시 45분 아산병원에 가서 외래진료 받고 의사 소견서 받고, KMI 강남 지점 가서 필름 복사하고 2시까지 삼성 서울 병원으로 가서 비자 관련 신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아산병원 간 김에 근처에 송파 세무서 가서 세금납부 관련 증명서도 발급을 받아야 겠다.

그나저나.. 신원조회는 언제 공증 받으러 가지... 에효..
이래 저래 혼자 하려니 쉽지가 않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돈을 아끼고 있으니 위안을 삼아야지...
Grant 받는 그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