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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초기정착

D+41 인터넷 연결 ㅠ.ㅠ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됐다.  그동안 얼마 있지도 않은 핸드폰 데이터 용량 아껴써가며 필요한 정보 찾느라 고생했는데 이제 맘껏은 아니지만(한달 50G) 필요한 정보와 파일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신청을 지난주 화요일에 했으니 딱 10일만에 연결이 된 셈이다.  한국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나마 여기 기준으로는 빨리 연결된거 같아서 다행이다.


한국에서 살다가 여기와서 인터넷을 신청하고 조금 당황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라우터를 전화선과 연결해야 하는데, 살고 있는 집이 한국처럼 생긴 전화소켓이 있는가 하면 전혀 다르게 생긴 전화 소켓을 가진 집일수도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후자였는데, 처음에는 벽에 나와 있는 것이 뭔가 의아해 하기도 했는데, 검색 조금 해 보고 그게 전화 소켓이란걸 알았다.


인터넷 회사에서 보내준 라우터에는 한국에서 처럼 생긴 소켓에만 꽂을 수 있는 선만 들어 있고, 우리집 소켓과 같은 구조에 꽂을 수 있는 선은 들어 있지 않았다.   다행히 전에 살던 사람이 싱크대 구석 깊은 곳에 전화기를 하나 두고 갔는데 그 전화기에서 선을 빼서 꽂을 수 있었다.  아니었으면 어디 굿가이즈 같은데 가서 연결선을 돈주고 샀어야 했을거다.


일단, 인터넷 연결 기념으로 기쁨의 포스팅을 하나 짧게 하고... 이따 저녁에 며칠동안 있었던 다소 버라이어티한 사건을 포함해서 블로깅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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