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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날라온 선물..

지난 화요일이었나요...? 집문앞에 종이 한장이 꽂혀 있었습니다.  우체국에서 두고 간 종이였는데, 택배를 배달하러 왔으니 집에 사람이 없어서 배달 할 수 없으니 우체국에 와서 찾아가라는 종이였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여기는 택배 배달하러 한번 와서 사람이 없으면 무조건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 합니다.


그래서, 들은 얘기중에 웃기는 얘기 하나는, 무거운 택배 같은것들을 2층이나 3층에 배달해야 할 경우에는 우체국 배달원이 집에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종이 한장 붙여놓고 가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체국에 짐을 찾으러 갈 때에는 평일에는 9시에서 5시 사이, 토요일은 9시에서 1시 사이에 찾으러 가야 하는데, 둘다 평일에는 시간이 안되서 오늘 우체국 문 열자 마자 소포를 찾아왔습니다.


우체국 5호 박스 하나에 20Kg 꽉 채워서 온 소포는 바로 마느님 친구한테서 온 소포였습니다.  내 친구.... (들)은 뭘 하고 있으려나요 ㅡ.,ㅡ?  여하튼.. 반갑고 무거운 소포를 집에 가지고 와서 소포를 풀어보았습니다.   사실 보통 마느님은 택배 박스 여는것에 대해 아주 쿨하십니다.  한국에 있을때에도 집에 택배가 와도 잘 뜯어보지도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어인 일인지 본인이 손수 박스를 풀어보시더라구요...


그렇게 풀어본 소포에는 아래와 같은 아주 반가운 녀석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느님 잘 둔 덕에 평소 먹고 싶었지만 못 먹었던 것들을 먹을 수 있을거 같아 아주 행복합니다.  JH 씨 아주 고마워요.. 근데.. 짜파게티는 여기서도 싸게 살 수 있으니 다음부터는 안 보내주셔도 되요.... ㅋㅋㅋㅋ (아시죠 농담인거 ㅡ.,ㅡ?)


먼저 건어물 시리즈입니다.  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요...  아주 아주 아껴뒀다가 잘 먹어야겠어요 ^^


박스 & 캔 시리즈 입니다.  막걸리를 한국에서 찾아 마시지는 않았는데... 급 마시고 싶어지네요.. 시원하게 해서 마셔야 겠어요.  골뱅이는 안 그래도 마느님이 트위터의 사진을 보고 골뱅이 소면 무침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먹을 수 있게 됐어요..  막걸리 안주로 아주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키스틱은 아주 좋아라 하는 녀석인데...당분간 아주 햄 볶을거 같네요.. ^^


요즘 도시락에 종종 삼각 김밥을 마느님이 싸 주시는데 "밥이랑" 이 요긴하게 잘 쓰일거 같습니다.  카레도 자주 해 먹는데 개인적으로 카레여왕이 ㅇㄸㄱ 카레보다 맛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 호떡도 해 먹어야 겠군요 ^^


면 시리즈 입니다.  꽃게짬뽕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지금 끓이고 있는 중입니다 ^^


가격표가 떡~ 하니 붙어 있는 뇨 녀석.. 비싼 녀석입니다 ㅋㅋ  유동식을 좋아하는 마느님한테 안성맞춤일거 같습니다.  저는 맛만 볼래요.. ㅡ.,ㅡ


마지막으로 카드와 함께 책 세권입니다.  물건만 딸랑 보내지 않고 카드를 써서 동봉한 JH씨의 센스가 살짝 묻어나는군요.. ㅋㅋ  원래 이렇게 사이 좋은 사이가 아니지만 오늘만은 아부 아부...  책 제목처럼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언제가는.. ^^  아니면 남편분 안식년을 어떻게 여기서 보내실 순 없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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